마태복음 11장 15~22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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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
16. |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
17. |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
18. |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
19. |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
20. |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
21. |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
22. |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
오늘 성경을 읽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하려고 질문을 하신 것에 대한 예수님의 답이 참 의미가 있다.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 데나리온을 보이자~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라고 예수님이 묻는다. 가이사의 것입니다. 라고 그가 대답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한다.
돈을 보이 사람은 그 돈이 가이사의 것이라 생각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돈에 새겨진 형상과 글에 대해 물은 것이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충분히 다른 대답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억지일까? 좀 더 생각해보면, 돈을 건내 준 자가 가이사의 형상 또한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임을 고백할 수 있을 때에도 그가 그것이 가이사의 것이라 고백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가져 본다. 돈을 보인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더 알았다면 그 때에도 과연 가이사의 것이라 고백할 수 있을까? 그가 하나님의 것이라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세상의 모든 것이 사람의 힘으로 된 것으로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런 이들이 하나님을 발견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마치 가이사의 동전에서 하나님을 볼 수 없던 것과 같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눈에 보이는 것이 내 것인 줄 알고 산다. 때때로 내가 가진 것을 드리라는 요구나 그런 마음이 들 때, 이것은 제꺼에요 제가 얼마나 힘들게 소유한 것인데 하는 그런 마음이 든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내 힘을 얻은 것인지는 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위 성경을 통해 예수님은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사는 지 알려주려 하신 것은 아닐가 생각해 본다. 과연 너희는 무엇을 보느냐. 그 동전에서 가이사의 얼굴은 보지만 가이사의 얼굴 너머에 그를 지으시고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은 보지 못하는가! 그 동전의 글씨에서 가이사의 이름을 발견하지만(이름일까? 암튼 뭐라 써 있는지는 잘 모름 ㅎㅎ, 이름이라 치면ㅋ) 그 이름을 주신 하나님은 보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한계이다.
그러므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려라 라는 말은 너희가 너희의 소유가 가이사의 것이라 생각하면 가이사에게 주고, 하나님의 것이라 생각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을 해석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날 교회 속에서 과연 가이사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가 몇이나 될지 의문을 가져본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속에서 살기 바쁘고 예배가 자꾸 형식으로 되어져 가는 것은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줄어드는 것은 그들의 가이사의 것 그 이상을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가이사의 것 너머에 하나님의 것을 발견한 자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하나님께 드려도 아깝지 않을 그런 마음과 자세로 삶을 살 것이다.
나의 시간, 나의 물질, 나의 가치관, 나의 미래가 모두 나의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는 그것을 위해 살 것이며, 하나님의 것이라 생각하는 자는 하나님께 나아와 겸손히 무릎을 꿇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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